아트앤테크놀로지 예술과 기술의 진화
예술과 기술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교감하며 발전해왔습니다. 미디어아트 아트앤테크놀로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인 박재성은 이러한 대화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술은 동시대의 유의미한 질문을 찾아내고, 감각을 통해 소통하는 행위로 정의되며, 이와 어떻게 기술이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합니다.
카메라의 발명은 회화의 정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기존의 사실적인 그림과는 다르게, 사진은 순간의 감정과 주관적 해석을 담아냅니다. 이에 따라 작가들은 그림 그리기의 본질에 대해 다시 고찰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들은 명화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했습니다. 몽네의 '헤도지 인상'은 인상주의를 통해 감정과 주관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레이는 사진을 활용하여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을 시도했습니다.
현대에는 AI, 메타버스, 로봇 등의 기술이 주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가 그린 작품이 미술 공모에서 수상하는 등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채치피티와 미드저니 달리 같은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모델인 미드저니가 작품을 수상하면서 작가의 정체성과 예술의 정의에 대한 논쟁이 빚어졌습니다. 텍스트만으로 그림을 생성하는 모델이 작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라이트 프로젝트
서울 라이트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이 만나 고민하고 대화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파급효과에 주목하여 작가 박재성은 이를 테마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예술을 통해 기술의 희망과 가능성, 그리고 생명의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라이트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자각몽 5가지 색'은 5개 챕터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중 '스킨'은 생명의 정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고휘, 김성현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DDP 건물을 생명체로 보이게 하는 프로젝션 매핑을 통해 도시와 기술, 생명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다섯 번째 챕터 '메타타인 블루'는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강조합니다. 박재성은 시를 쓰고 인공지능이 학습한 후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시를 수정합니다. 이 작업은 인공지능을 도구가 아닌 창조적 협업자로써 활용하는 실험으로, 작가의 신중한 단어 선택은 우리가 아직 합의하지 않은 영역과 경계에 대한 의문을 던집니다.
메타바이어트는 어떤 생명체, 생태계, 또는 다른 차원으로 의식을 이끄는 예술의 역할에 대한 작가의 상상입니다. 이 작품은 메타 공간이 우리가 살아가는 다른 차원으로의 의식을 이끌고, 그곳에 어떤 질문들을 담아야 하는지를 탐구합니다. 박재성은 이를 통해 예술이 미래의 중요한 경험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함께 물에 들어갑니다'는 또 다른 인공지능과의 협업 작품으로, 어린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텍스트를 학습시켜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몸이 없는 인공지능이 상상 속에서 수영을 학습하는 모습은 우리와 인공지능, 그리고 몸에 대한 의미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유니버스와 놀이기구의 의미
"유니버스"는 놀이기구를 통해 쾌락과 불안, 그리고 인위적인 감정의 알고리즘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작가 박재성은 놀이기구를 통한 감정 변화와 메타워스의 기술을 통한 다차원의 경험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며, 여러 기술을 활용하여 미래의 삶과 가치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니버스"에서는 놀이기구가 반복되고 계속해서 공중을 부유함으로써 쾌락이 어떻게 공포와 고통으로 변할지를 탐구합니다. 놀이기구 안에서의 쾌락은 안전한 환경과 믿음에 기반하여 쾌락으로 바뀌지만, 이 작품에서는 무한한 반복과 높은 고도에서의 부유로 인해 다시 공포와 고통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는 윤회와 같은 상황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작가는 "메타타인 블루"에서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하여 두 무예가 서로 대련한 데이터를 아름다운 예술적인 형태로 표현합니다. 강렬한 물리적 충돌이 예술적인 조화로 변하는 이 작업은 기술의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어떻게 기술이 예술적인 경험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박재성은 자신을 바라보는 행위를 아이트래킹과 드론을 활용하여 작품으로 담아냈습니다. 거울을 통해 49분 동안 자신의 시선을 기록하고, 드론을 통해 전신 거울에서 나오는 시선의 궤적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는 자아인식과 어떻게 우리가 자신을 인식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창의적으로 다가갑니다.
"이경이"는 스마트 글라스와 전기 신호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유리가 전기 신호에 따라 보이거나 사라지는 이 작품은 기술이 작품의 핵심 부분이 되면서도 주제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박재성은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하여 예술 작품을 창작하면서, 기술이 주는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어떤 가치를 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
오픈AI의 강연에서는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과 AI의 시각이 교환되었습니다. 이 대화에서는 예술가의 역할과 예술이 미래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 전개되었습니다.
교수님은 예술가의 주된 역할은 인공지능의 기술 속에서 의미 있는 질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예술가는 동시대의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는 질문을 찾아내고 이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연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물이 다양한 형태로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통해 그림이나 이야기를 생성할 수 있고, 이는 예술가들에게 창의적인 표현의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표현이 예술적 의미를 담고 있어야만 예술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예술이 지닌 의미와 가치에 대한 대화도 진행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예술을 형성하는 데 참여하더라도, 예술은 여전히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고 문화적, 정신적 감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인간의 본성을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제공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술과 기술의 상호작용은 비즈니스,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강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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